소년과두더지와여우와말2 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너 자신이 정말 강하다고 느낀 적은 언제야? 안타깝게도 나는 강하지 않다. 살면서 단 한 번도 강하다고 생각해 보지 않았다. 어렸을 때에는 늘 몸이 약해서 엄마는 한약을 자주 달이셨고 무슨 약인지 한 달 간이나 알약을 먹느라 고생도 했다. 직장을 갖고 나서는 퇴근하고 저녁을 겨우 먹고 나면 소파에서 잠든 적도 여러 번이었다. 게다가 일이 좀 많다 싶으면 어김없이 입술이 부르터서 나를 잘 아는 친구들은 “또야? 요즘 일 많구나!”라고 걱정해 줄 정도다. 이렇듯 타고난 저질 체력으로 이리저리 흔들리며 세상을 살고 있지만 그에 비해 멘탈은 좀 강한 편이다. 스스로 멘탈이 강하다고 평가하는 이유는 우선 감정의 기복이 심하지 않은 편이기도 하지만 늘 평정심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기 때문이다. 내가 평정심을 유지하는 비결은 현재에 집중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그.. 2023. 10. 29. 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성공이 뭐라고 생각하나요? Q. 성공이 뭐라고 생각하나요? A. 성공은 포기하지 않는 것. ‘성공’이라고 하니 뭐랄까, 너무 추상적인 생각이 들어 반대말을 생각해 보았다. 성공의 반대말은 ‘실패’이다. 국어 사전을 보니 성공이란 ‘1. 목적이나 뜻을 이루는 것. 2. 사회적 지위나 부(富)를 얻는 것. ↔ 실패.’라고 나와 있었다. 나는 실패한 삶을 살고 있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한 적이 없다. 그러면 성공한 삶을 살고 있는 걸까? 살아온 길을 차근차근 되짚어 가 보았다. 우선, 고등학교와 대학교 입시를 무사히 통과하면서 한 번에 입학했고 학교도 중도 탈락하지 않고 제 때 잘 졸업했다. 대학을 졸업하면서는 임용고시도 한 번에 붙었다. 물론 발령을 일 년 기다리기는 했지만 그건 임용에 탈락한 동기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같은 .. 2023. 10. 29.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