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기록15 3. 그리스인 조르바-나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나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나는 자유인이다. *니코스 카잔차키스/열린책들나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나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나는 자유인이다.>이 말은 작가의 묘비명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그리 알려지지도 않고 인기가 많은 작가도 아니지만 읽어 보았다. *처음 부분을 읽으면서는 작가의 의도를 명확히 간파했다고 생각했다. 조르바는 인간의 육체와 욕망을 상징하고 두목은 영혼, 관념을 상징하는 것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마지막 부분을 읽었을 때에는 서로 영혼까지 이해하고 사랑한 두 사람이 보였다. 아! 내게도 나의 영혼을 이해해주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주는 사람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늦지 않았으리라. p.53 자, 누가 맞을까요, 두목?p.82안 믿지요. 아무것도 안 믿어요. 몇 번이나 얘기해야 알아듣겠소? 나는 아무도, 아무것도 믿지 .. 2025. 6. 11. 2. 당신을 지배하고 있는 무의식적 편견 -저자: 기타무라 히데야/정문주 번역-출판사: 시그마북스 2025. 2. 8. 1. 1913년 세기의 여름 -플로리안 일리스 지음, 한경희 옮김-문학동네 -제1차 세계대전이 1914년에 있었다. 이 책은 전쟁이 발발하기 직전, 1913년의 유럽을 세밀하게 묘사하고 있다. 정치가들의 움직임, 화가들의 작업, 프로이트와 융, 건축가들을 통해서 말이다.이 시기를 나타내는 주요 키워드는 신경쇠약과 모더니즘이다.-2025년도에 처음 읽은 책이다. 올해를 이끌어 갈 독서모임 주제를 찾기 위해 읽은 책인데 기대에 못 미친다. 2025. 1. 29. 2023-33.34. 데이비드 코퍼필드2,3 장편 소설은 긴장감을 놓지 않고 완독하기가 쉽지 않다. 특히 2권 넘게 분리되어 있을 경우에는 난이도가 더 올라간다. 흐름이 느슨해져서 지루함을 느끼기도 하고 인물이 너무 많이 등장하는 바람에 소설 속에서 길을 잃기도 하기 때문이다. 디킨스 소설의 장점 중 하나가 등장하는 인물에 대한 묘사가 마치 현실 속에 살아 숨쉬는 것 같다는 점, 악역을 맡은 인물이라 할지라도 특유의 개성을 지니고 있으며 나름의 인간미를 엿볼 수 있다는 점, 분량에 비해 등장 인물이 많지 않고 극적인 사건이 그리 많지 않는데도 막바지로 갈수록 오히려 흥미진진해 진다는 점이다. '위대한 유산'을 읽을 때에도 비슷한 경험을 했는데, 머릿 속에 등장 인물들의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지다가 마치 나의 주변 인물처럼 여겨지고 나중에 가서는 소설.. 2023. 12. 27. 이전 1 2 3 4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