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3 컨택트/2016 감독: 드니 빌뇌브 출연: 에이미 아담스, 제러미 레너, 프리스트 휘터커 등. *사피어-워프 가설: 한 사람이 세상을 이해하는 방법과 행동이 그 사람이 쓰는 언어의 문법적 체계와 관련이 있다. 어느 날 갑자기, 외계에서 온 우주선이 세계 각국에 도착한다. 외계인들이 지구에 온 목적을 알아내기 위해 지구인들이 분주해지고 알아낸 정보는 교환하기로 한다. 거대한 문어처럼 생긴 외계인들은 알 수 없는 소리를 낸다. 아마도 말을 하는 것 같은데 이해할 수 있을 리가... 미국에서는 그들의 지구 방문 목적을 알아내기 위해 급하게 이론물리학자와 언어학자를 섭외한다. 이 언어학자와 이론물리학자가 주인공이다. 언어학자는 곧바로 작업에 돌입하고 언어학자답게 음성언어보다는 문자 언어를 이용해서 접근하던 중, 자꾸만 이상한 .. 2023. 10. 21. 인셉션/2010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출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조셉 고든 래빗, 엘런 페이지, 톰 하디, 킬리언 머피... 생각은 바이러스와 같아. 끈질기고 전염성이 강해. 원대한 계획의 씨가 되기도 하지. 한 사람을 규정하거나 파괴하기도 해. 무려 13년 전 영화를 이제 막 보았다. 이야기를 이렇게까지 만들어 낼 수 있는 상상력과 복잡한 스토리 구조를 이해하기 쉽게 영상으로 만든 점과 빈틈없는 배우들의 연기력까지 더해져서 완성된, 어마어마한 영화이다. 놀란 감독이 영화를 참 잘 만들기는 하는데 이 영화가 그중 백미인 듯. 사실 2010년에 봤더라면 이해하지 못했을 것 같기도 하다. 무엇보다 흥미로웠던 건 '림보'에 갇힌다는 설정이었는데 단테의 신곡에 등장하는 림보는 지옥 입구에 위치한 장소로, 지옥도 연옥도.. 2023. 10. 19. 트렌센더스/2014 감독: 월리 피스터 출연: 조니 뎁, 엠마 토마스... 인간의 뇌에서 포착한 전기 신호를 거대한 인공 지능에 업로드하면 어떤 일이 생길까? 그 극단적인 예를 크리스토퍼 놀란의 영화 '트렌센던스'가 다루고 있다. Transcendence는 '초월'이라는 뜻으로 아마도 놀란 감독은 인공지능과 인간의 결합체를, 인간을 초월한 어떤 특정 존재로 가정하고 이 제목을 만든 것이 아닐까 짐작해 본다. 일론 머스크가 주장하는 뉴럴링크를 떠올리게 하는데, 앞으로 백 년 정도면 인공지능과 나노 기술을 결합해서 죽은 사람을 살려 내는 이 기술이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백 년이 지나기 전에, 인류가 온갖 질병을 정복하는 일이 실현된다면 어차피 죽지 않으니 죽은 사람을 되살려 내는 것은, 가능한 기술이기는 하지만 굳이 필.. 2023. 10. 3.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