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와 계몽철학자의 대화/제5부 도덕과 행복의 관계-15장
제15장. 도덕성은 절대성에로의 길을 열어준다
1. 본성을 다하면 하늘에 이른다
*칸트, 루소와 다른 맹자
-칸트: 도덕적 의무가 이성의 자치에 기초한다고 하더라도 도덕행위에 대한 보상 없이는 결코 도덕을 생각할 수 없기 때문에 결국 천국을 다시 가정해야 한다는 모순이 있다.
-루소: 자발성의 작용으로 선행을 하게 된다. 인간은 자기 자신으로부터 ‘자유’를 인식하게 되며 여기서부터 신의 차원에 오를 수 있는 것이다.
-맹자: 자신의 마음을 다하는 자는 자신의 본성을 알게 되며, 자신의 본성을 알면 하늘의 뜻을 알게 된다. 마음을 보존하고 본성을 기르는 것이 하늘을 섬기는 도리이다. 즉, 오직 자신의 본성을 잘 기름으로써 하늘의 뜻을 실천할 수 있다.
2. 호연지기
*‘왜 도덕적이라는 인간의 본성을 길러야 하는 것일까?’
-마음의 전개에 따르는 도덕심의 개화는 우리가 절대성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의 인격을 완성시켜준다.
*호연지기
-도덕성은 인간의 활력을 촉진시킨다. > 생명력이 커진다. > 부동심에 도달할 수 있게 된다. > 천지를 가득 채우게 된다.
-그러나 호연지기를 목적으로 삼아서는 안된다.
-결과는 인위적인 조작이 아니라 상황 성숙의 산물이다.
+의로움은 '외부 환경'으로부터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내가 행한 행동이 내 마음 '내부'에서 한점 부끄러움이 없을 때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러한 의로운 행동과 마음을 쌓다보면(集義: 집의) 어떤 상황에 놓여 있어도 내 자신 스스로가 부끄럽지 않기 때문에 떳떳하고도 넓은 마음을 지니게 되는데, 이 사람의 당당한 기운을 일러 '호연지기'라고 말한다.(출처: 나무위키)
*니체와 맹자의 공통점
-니체 역시 경험을 통해서 절대성에 도달할 수 있다고 하면서 ‘나와 너를 초월하여 우주적 차원에서 느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3. 인간은 모두 성인이 될 수 있다
*인격의 완성 단계
善: 내적 성숙의 출발점. 하고자 하는 것
信: 선이 완전히 자기 것이 되어 스스로가 진정 도덕적이 되는 것, 인간이 선을 실천하는 것.
美: 선이 몸에 가득 차는 것
大: 미가 외부로 넘쳐 빛을 발하는 것.
聖: 대가 저절로 모든 사람을 감화시키는 것.
神: 성인의 경지, 인간의 지혜로 헤아릴 수 없는 차원. 초월적인 힘이 있으며, 하늘의 무한성에 도달하게 된다.